고시의 기능성 문구는 어미가 갈립니다. 그중 “~에 필요”는 영양소가 받는 어미인데, 무엇에 필요한지가 문구마다 다릅니다.
이럴 때 찾게 됩니다
제품 설명에 “~에 필요”라고만 적혀 있어 무슨 뜻인지, 어디까지가 인정된 표현인지 궁금한 경우입니다.
확보한 고시에서 31종을 확인했다
~에 필요 형태의 문구를 전수로 세면 38회 등장, 31종입니다. 실제 문구를 그대로 옮깁니다.
| 문구 |
|---|
|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 |
| 지방, 탄수화물,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 |
| 정상적인 혈액응고에 필요 |
|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 |
|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 |
|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 |
|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유지에 필요 |
| 세포와 혈액생성에 필요 |
| 태아 신경관의 정상 발달에 필요 |
“필요”는 효과의 크기를 뜻하지 않는다
어미만 보면 ~에 필요가 ~에 도움을 줄 수 있음보다 단정적으로 읽힙니다. 그러나 둘은 강도의 차이가 아니라 범주의 차이입니다.
· ~에 필요 — 영양소가 몸에서 하는 일
· ~에 도움을 줄 수 있음 — 기능성 원료가 받는 어미
이 구분은 인정 기능성 문구의 어미에서 다뤘습니다. 주제별 분포는 고시가 인정한 기능성에서 따로 셌습니다.
문장이 좁게 쓰여 있다
목록을 훑으면 공통점이 보입니다 — 몸에서 벌어지는 과정을 가리킵니다. “에너지 생성”, “혈액응고”, “뼈의 형성과 유지”, “세포와 혈액생성” 같은 말입니다.
여기 없는 것도 분명합니다. 병이 낫는다거나 좋아진다는 말은 한 건도 없습니다. “필요”는 그 영양소가 그 과정에 관여한다는 뜻이지 먹으면 그 과정이 나아진다는 뜻이 아닙니다.
또 하나 — 정상적인 혈액응고, 정상적인 엽산 대사처럼 “정상적인”이 붙은 문구가 있습니다. 한정어를 빼고 옮기면 원문보다 넓어집니다.
해외 라벨과 견주면
미국 라벨은 이 자리에 별표가 붙은 문장을 씁니다 — 아래에 “이 제품은 질병을 진단·치료·예방하는 데 쓰이지 않는다”는 면책 문구가 따라옵니다. 한국은 쓸 수 있는 문구 자체를 고시가 정해 두었습니다.
방식이 다릅니다 — 한쪽은 말한 뒤 면책, 다른 쪽은 말할 수 있는 것을 미리 한정합니다.
여기서 알 수 없는 것
31종은 확보한 고시 원문에서 확인한 것이며 고시 전체를 망라한 수가 아닙니다. 어느 영양소가 어느 문구를 받는지는 개별 항목에서 봐야 합니다.
문구가 인정됐다는 것이 개인에게 어떤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.